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며….
시간이 흘러 이제 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한 학기가 모두 지나갔다는 것!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마지막 기말고사 성적표도 나오고 주위의 사람들도 하나 둘씩 한국으로 들어간다. 몇 달 후면 다시 보게 될 얼굴들이지만은 왠지 보고 싶어 질 것 같다. 이번 여름 방학은 은근히 긴 것 같다. 아직 한국에 들어가지 않아서 인지 몰라도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이번 학기가 시작할 때는 학업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많은 계획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그래도 큰 문제 없이 한 학기를 마치게 된 것을 참 고맙게 생각한다.
모든 유학생들이 학기 전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기에 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도중에 생각지도 못한 일도 발생하게 되고 학업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나도 이런 문제를 겪어 가며 한 학기를 정리 했지만 이런 문제를 이겨내고 다시 유학생활에 전념을 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디에 가서도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기관리에 한 단계 더 올라 갈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아마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 있는 것 보다 이곳에서 생활 하는 사람들이 한 수 위라고 생각된다.
어떻게 한 학기를 지내왔는지 정확히 표현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신하는 것은 잘 넘겼고 중국 유학생활의 한 과정을 잘 통과한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제 남은 것은 방학을 잘 보내는 것이 나에게는 주어진 숙제이다.
정말 이번 방학은 알차게 보내고 싶은 것이 나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다. 점점 커갈수록 시간의 소중함이 중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방학에 계획은 많이 잡지는 않았다. 너무나 많으면 오히려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만 생각해 보았다. 정말 기본적이고 필요한 것들로만!
목표 중에 제일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운동이다. 학기 중에는 너무 공사다망 해서 운동을 많이 못한 것 같다. 유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좋지 않으면 공부도 할 수 없고 즐거운 유학생활을 할 수 없기에 그리고 멋진 몸을 원하고 있기에 시작을 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하고 흐르는 땀을 보면 혼자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땀이 확 빠지면 왠지 나도 모르게 몸에 나쁜 것들이 다 빠져 나간 느낌이다. 개운하고 운동으로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나름대로 즐거움에 빠지는 것 같다. 이번 방학에는 정말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싶다.
다른 하나는 요즘에 종종 하고 있는 것이지만 버스로 상해를 둘러보는 거다. 솔직히 상해에 있으면서 버스를 이용한 횟수가 정말 적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창피함을 느낀다. 거의 택시를 많이 이용했지만 그래도 상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몇 번 버스가 어디로 거쳐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어야 될 것 같다. 이것도 중국의 한 부분인데 지금까지 너무 등한시 한 것 같다. 날씨는 덥고 버스 안이 복잡해도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왠지 다름 사람보다 상해의 이곳 저곳을 더 잘 아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큰 돈을 안 들여도 상해의 유명한 곳이나 미쳐 지하철이 없는 곳도 버스 하나로 충분히 갈수 있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관광객이나 누가 나에게 ‘이곳에 가려면 몇 번 버스를 타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면 번 버스를 타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한번 정도는 버스를 타보면서 상해의 모습과 버스 안의 중국 사람들을 보면서 다른 느낌과 생각들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버스를 이용한지 며칠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내가 모르는 상해의 지역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관광이 요즘 나의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상해 시내버스 예전과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 하하하하하
이 밖에도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중국의 전통 음식들을 맛을 보는 일도 있고 많은 종류의 차를 마셔보는 것,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 재미있는 소설책도 읽어보는 일 등……. 작으면서도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많은 일들이 있다.
내가 계획한 것 중에는 학기 중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너무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는지 학기 중에는 제대로 해본 것이 없는 것 같다. 더 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이번에 계획했던 일들을 방학 때 여유 있게 하고 싶다. 작고 간단하고 평범한 것들이 너무 시간이 지나버리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미루다 보면 정말 하지 못할 것 같다. 다른 한가지는 공부는 학기 중에 열심히 하고 방학에는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지금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정말 후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방학 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다음 학기를 맞이 해야겠다.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 해보아야 학기가 시작되고 다시 학업이 시작되면은 가벼운 마음으로 전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대학의 여름방학은 길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학기가 결정이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는 것도 결정하는 것 같다. 여름방학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통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하고 학교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젊고 활기찬 학생으로서의 특권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