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시회는 인류문화의 교류”김명식∙천닝얼 한중작가전 열려
지난 9일 상하이문화원에서 '김명식∙천닝얼, 한∙중 작가 2인전'이 막을 열었다.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초석 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명식 작가의 독특한 색채가 묻어난 풍경화와 중국 서양화창시자 천닝얼 작가의 선과 색의 조화로움을 잘 표현한 인물화 작품 40여편이 전시됐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곳 상하이에서 한국 화가 김명식 씨와 함께 전시를 열게 돼서 기쁘다”고 천닝얼 작가는 소감을 밝히면서 “같은 동양인으로서 뉴욕에서 서양화 공부를 하면서 만났다는 건 인연이 아닐 수 없다”며 김명식 작가와의 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우리의 이번 전시전은 인류문화의 교류이다”며 “교류는 인류문화 발전의 기초”라고 전시회가 갖는 의의를 강조했다.
김명식 작가는 “좋다”는 짧은 한마디에 소감을 담아내면서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 같다”며 전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 작가는 이번에 전시된 그의 작품들에 대해 “지난 2004년부터 그린 시리즈작품으로 뉴욕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냈다”며 “얼핏 보기엔 집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는 눈, 코, 입 등 사람의 모양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다민족 문화를 보여주고자 그린 작품”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작품 제목이 ‘EAST SIDE STORY’인 점에 대해 “동쪽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해가 떠오른다는 건 내일과 희망을 말해줌으로써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세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상하이 현지의 많은 미술애호가들이 상하이문화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견된다.
정천애 기자